오는 24일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일정
서울, 강원 잡으면 10년 만에 리그 우승
광주는 부천에 패배하면 최하위 조기 확정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6시즌 정규 라운드 마지막 일정에서 우승팀과 최하위 팀이 조기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시즌 33라운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K리그1은 12개 구단이 33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를 소화한 뒤, 해당 시점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 B(상·하위 스플릿)를 나눈다.
그렇게 나뉜 그룹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5경기의 파이널 라운드로 최종 성적을 결정한다.
이번 시즌에는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인 정규 라운드에서 우승팀은 물론, 최하위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현재 20승6무6패(승점 66)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FC서울이 33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조기에 우승한다.
서울은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4위 강원FC를 초대한다.
서울이 강원을 제압한다면, 통산 7번째이자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서울의 조기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역대 스플릿 라운드(파이널 라운드)가 도입된 이후, 정규 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기록한 건 전북현대(2018·2025년)가 유일하다.
현재 최하위인 광주FC가 부천FC1995 원정으로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이날 패배한다면, 리그 최하위가 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부천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한 데다, 부천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광주의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부천 역시 현재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어,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 승점 3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벌일 거로 보인다.
다만 광주가 최하위를 확정돼도, 곧장 K리그2로 강등되는 건 아니다.
원래 리그 규정상 꼴찌팀은 2부 리그로 떨어지지만, 연고를 옮겨 재창단해 2027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되는 군 팀 상무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 강등팀이 이미 확정된 상황인 만큼, 광주가 부천에 패배한다면 K리그2 플레이오프(PO) 패자와 별도의 승강 PO를 통해 극적 잔류를 노릴 수 있다.
서울-강원, 광주-부천의 경기뿐 아니라 제주SK와 인천유나이티드의 맞대결도 이목을 끈다.
현재 1~5위는 확정됐으나, 6위인 파이널 A 마지막 한 자리가 비어있다.
제주가 6위지만, 맞대결을 벌이는 인천전에서 패배한다면 인천이 극적 6위로 올라서게 된다.
제주는 원정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조기 잔류를 확정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인천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과연 어떤 팀이 마지막 파이널 A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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