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2028학년도 주요 14개 대학 전형 분석
교과전형 '졸업생 지원 불가' 주요대 3곳→12곳
예비 고3엔 호재…"내신 부족해도 포기 말라"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8학년도 수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전형의 지원 자격이 재학생 중심으로 바뀌면서 졸업생의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졌다.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처음 전면 적용된 예비 고3이 치르는 2028학년도 입시에서는 주요 14개 대학 중 12곳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졸업생 지원을 받지 않는다.
22일 이투스에 따르면 2027학년도에는 졸업생 지원이 불가능한 학생부교과전형이 3개 대학 3개 전형에 그쳤으나, 2028학년도에는 12개 대학 13개 전형으로 약 4배 늘었다.
건국대와 동국대는 졸업생의 지원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12개 대학은 졸업생의 지원 자체를 차단했다.
2027학년도에 2026년 이후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을 허용했던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2028학년도부터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졸업생과 겨뤄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된 재학생에게는 이번 제한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투스는 대학별 환산 점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되,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지원 여부를 열어놓고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마다 반영 교과와 과목별 비율, 등급별 배점, 성취도 활용 여부 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내신 등급이라도 대학별 환산 점수에서는 차이가 발생한다.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교과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유리한 성적 산출 방식을 적용하는 대학을 찾는다면 지원 전략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교과성적 등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되므로, 자신의 대학별 환산 점수와 과거 입시 결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예비 고3이라면 현재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학생부 교과전형을 섣불리 포기하기보다 졸업생 지원 제한에 따른 경쟁 구도의 변화를 고려해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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