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사장대행 "관광객 3000만명 유치·화물 경쟁력 강화 추진"

기사등록 2026/10/22 10:17:18

국회 국토위 국감 인사말…"주차장 불편 사과, 추가 개선"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공항 구현…K-공항 수출 선도"

[인천공항=뉴시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변해정 기자 =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2일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 달성과 세계 3위권 화물 경쟁력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인천시 중구 운서동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 수 세계 1위'와 '누적 여객 10억명' 성과를 들며 "두바이·나리타·창이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보다도 10년 이상 빠른 기록으로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국민 편의와 항공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항 주차장 혼잡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하고 추가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수기 이용 편의가 개선됐지만 향후에도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상주직원 주차장 이용 편의성도 동시에 개선해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더 나은 주차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안전·편리한 공항 ▲항공산업 동반성장 ▲미래 성장동력 지속 창출 등 3가지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안전한 공항을 위해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레이더와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관제를 확대해 항공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편리한 공항을 위해 인천-제주 노선의 성공적 안착을 기반으로 국내선 확대를 위한 재정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리무진 버스 등 지상 교통도 확대해 외래관광객과 지방 국민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패스 이용 편의성 개선과 함께 입국심사 공간 확대와 안내체계 강화로 출입국 과정에서의 여객 대기와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규 항공사와 노선 유치를 통한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대륙을 잇는 환승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라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항공사·여행사 등과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공동 전개하고 입국 여객의 지방 이동 편의성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3위권의 화물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화물터미널 등의 첨단 인프라도 구축해 여객·화물 전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의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항공기 정비 및 유관 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기 정비-개조-부품 조달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항공기 정비 클러스터의 단계적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정비 수요를 국내로 전환시키고 항공기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공항복합도시 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FBO(비즈니스항공기지원센터) 시설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항 업무와 연계된 사회공헌과 인재 육성을 지속하고 중소기업 수출입 지원을 위한 공동물류센터도 건립해 공항산업 이해관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김 대행은 아울러 "그간 컨설팅·위탁운영 중심의 해외사업 모델을 지분투자 개발사업으로 확대하고, 중동과 동남아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도 중앙아시아로 확장해 K-공항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혼잡을 사전 예측·대응하고 자동화 로봇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공항을 구현하겠다"며 "공항 인근에 태양광 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지속가능항공유 촉진 인센티브 운영 및 지상조업 장비 전기충전시설도 확충해 친환경 공항 운영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