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수익 낼 수 있다" 4억원 가로챈 여성의 정체는

기사등록 2026/10/21 22:29:22
[서울=뉴시스] 주식 리딩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금융회사 직원인 것처럼 접근해 약 4억원을 가로챈 여성이 검거됐다. (사진출처='서울경찰'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서울의 한 호텔 카페에서 약 1억3400만원 상당의 금을 건네받는 등 주식 리딩 투자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총 4억원가량을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금융회사 직원인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금을 건네받은 여성의 행적을 추적해 검거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호텔 카페를 찾았다. 커피를 주문한 뒤 약속 상대를 기다린 여성은 약 1억3400만원 상당의 금을 건네받을 예정이었다.

여성은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식 리딩 투자 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금융회사 직원인 것처럼 접근해 금을 받아 챙겼다. 범행 횟수는 모두 5회로 피해 금액은 총 약 4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주변 탐문 수사를 벌여 여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실시간 위치 추적을 이어가던 중 여성이 지인과 함께 음식점을 찾은 사실을 확인했고 현장에서 여성을 검거했다. 사건 발생 9일 만이었다.

여성은 검거된 뒤에도 범행을 부인했으나 결국 구속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성의 행동과 범행 규모를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문제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지인들이랑 약속이라니. 양심이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5번에 4억원이면 상습범이다. 처벌 빡세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피해 금액이 4억원이라니 너무 크다", "한두 번도 아니고 5번이나 범행했다니 심각하다", "피해자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가 제대로 회복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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