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라디오서 "경기 60석 중 45석 가능" 밝혀
당 지도부 "반응 안 좋아…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기도에서의 총선 압승을 전망하는 발언을 하자, 당내에서는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21일 잇따라 나왔다.
양 최고위원은 20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경기도가 60석인데 지금 선거를 한다면 제가 보기에 한 45석은 나올 것 같다"며 "경기 남부 벨트는 다 이길 자신이 있다. 압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양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조정훈 의원은 "이런 발언으로 당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지 말아야 한다", 이상휘 의원은 "어깨에 힘 들어가면 줄 것도 안 주고, 받을 것도 못 받는다"고 했다. 송언석 의원도 "겸손 또 겸손. 자중자애하자"고 말했다.
유영하 의원은 최근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이 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면서 "추미애에 버금가는 가벼운 입"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양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 반응이 매우 안 좋다"며 "어떤 근거로 그런 결과를 추론했는지 알 수 없지만, 겸손하고 또 겸손해도 모자랄 시점인데 당의 지도부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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