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금-박홍조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W1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의 천멍칸-장샨신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 5-4(36-34 34-36 33-34 37-36<17-15>)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세트를 36-3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4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 초반 쏜 두 발이 8점과 9점의 경계선에 걸렸으나 판독 끝에 모두 9점으로 인정됐고, 단 1점 차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슛오프로 끌고 갔다.
이어진 슛오프에서 중국이 6점, 9점에 그친 반면 김옥금과 박홍조는 차분하게 9점과 8점을 쏴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앞선 남녀 복식 경기에서 연이어 패배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쉬움을 씻는 금메달이다.
이날 오전 박홍조는 함태진(대구교통공사)와 짝을 이룬 남자 복식(W1)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옥금은 이은희(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W1) 결승에서 패배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결전에 나선 김옥금과 박홍조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