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구글·국내 5대 게임사 탈세 의혹…국세청·금감원 조사해야"

기사등록 2026/10/21 16:50:46 최종수정 2026/10/21 16:58:24

구글 '프로젝트 허그' 관련 문제 제기

[서울=뉴시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김혜림 인턴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내 게임사 관계자가 구글과 국내 대형 게임사 5곳의 인앱결제 관련 경제적 지원을 둘러싼 조세포탈 및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경실련과 게임업체 팡스카이의 지헌민  사내이사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과 국내 게임사 5곳의 프로젝트 허그(Project Hug) 관련 거래에 대한 탈세제보와 회계부정 의혹 신고서를 각각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허그는 구글이 주요 게임사에 마케팅 비용, 광고비, 클라우드 크레딧 등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이 지원이 실제로는 인앱결제 수수료의 환급이나 경쟁 앱마켓 진출을 제한하는 경제적 대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게임사들로부터 인앱결제 수수료를 받은 구글이 일부 게임사에 다시 경제적 지원을 한 것이 수수료 환급으로 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과세소득 누락이나 재무제표 왜곡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신고 대상에는 구글과 구글코리아,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아시아퍼시픽 등 관련 법인과 국내 게임사 5곳(엔씨, 넥슨코리아,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이 포함됐다.

이들은 "국세청과 금감원은 비공개 지원금의 실질과 세무,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세금 추징과 형사고발, 회계감리 및 제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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