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자협회 상용차 자율주행 심포지엄
"무인 전환시 전체 비용 40%까지 절감"
운전자 약 8만명 부족한 美 시장 정조준
황봉하 현대자동차 상용&LCV 사업전략팀장은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과 연계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에서 장거리 운송의 자율주행 전환 효과를 설명했다.
자율주행 도입시 소프트웨어(SW) 개발비 등으로 인해 차량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기술 도입시 인건비 절감, 물류 효율 개선으로 전체 비용은 감소한다는 취지다.
현대차 입장에선 단순 일회성 차량 판매를 넘어 플랫폼 기반의 반복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차량 제작(현대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포티투닷), 물류(현대글로비스), 플랫폼 관제(유모스) 등 계열사 역량을 모아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황 팀장은 글로벌 자율주행 전환은 운전자 고령화, 임금 상승으로 빨라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핵심 타깃은 880조원 규모의 육상 물류 운송 시장을 보유한 북미 지역이다.
미국은 8만명의 운전자가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2035년까지 장거리 트럭의 20%가 자율주행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국 역시 고령화, 인력난이 심화해 자율주행 트럭 시장성이 높다.
현대차는 2030년 전후 양산형 차량의 상업 운행을 앞두고 기술을 준비 중이다.
2023년 미국 플러스에이아이(Plus AI)와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차 기반 자율주행을 실증한 바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5 혁신적인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마스오토, 라이드플럭스와 자율주행 트럭 물류 운송 사업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증은 내년 말까지 약 100㎞의 고속도로·도심 복합 구간과 약 400㎞의 고속도로 중심 장거리 구간 등 2개 운송 환경에서 진행된다.
황 팀장은 "앞으로 기술 검증, 사업화 준비를 거쳐 상용화 전환, 사업 확장 단계로 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 실증 경험을 쌓은 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확고한 사업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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