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퇴장' LG 염경엽 감독 "어려운 시즌…조금 더 절실해져야"[준PO]

기사등록 2026/10/20 22:35:54

'디펜딩 챔피언' LG, 준PO서 KIA에 3연패 당해 탈락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연패를 당하며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꿈을 접은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PO 3차전에서 1-13으로 대패해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진출이 좌절된 후 "올 시즌 팬들이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3년 통합 우승을 이룬 LG는 지난해 2년 만에 또다시 정상에 섰고, 올해 2연패를 노렸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선두권에서 경쟁하던 LG는 후반기에 부침을 겪으면서 추락했고, 정규리그 3위 자리가 걸린 12일 시즌 최종전에서 KIA에 패배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에 올랐지만, KIA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3경기를 내리 져 고배를 들었다.

염 감독은 "시리즈 전체적으로 타선 쪽에서 KIA에 밀려 힘든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 개개인, 팀 모두 어려움을 겪은 시즌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2024년에 경험한 실패를 바탕으로 준비해 2연패를 목표로 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끝난 것은 분명히 준비 부족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책했다.

소득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송찬의, 문정빈이 성장한 것이 그나마 소득"이라고 답했다.

시즌을 마무리한 염 감독은 이제 내년을 바라본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을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하고, 올해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극복하면서 내년에 또 한 번 좋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절실하게 노력하면서 선수 개개인이 성장해야 팀이 결과를 내고 발전할 수 있다"며 "마무리 훈련부터 선수들이 생각을 바꾸고, 절실한 노력이 뒷받침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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