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근 시대 회장 "K컬처가 성장의 엔진…문화가 길 열면 1인당 GDP 7만 달러 가능"

기사등록 2026/10/21 18:24:47 최종수정 2026/10/21 18:52:24

'시대포럼'서 K컬처의 미래와 확장 조명

컬처 테크놀로지로 새로운 도약의 모색

문화가 탄탄한 국가 브랜드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 개척 가속화의 발판 마련

[서울=뉴시스]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서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문화가 길을 열면 경제가 그 뒤를 따릅니다. 문화는 이미 한국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됐습니다."

홍선근 시대 회장은 21일 오후 동행미디어 시대가 'K컬처 X 테크-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주제로 개최한 시대포럼에서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시대의 모토인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언급하며 "부강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 번째 목표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 7만 달러 달성도 K컬처 없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이번 포럼에서 홍 회장은 "이번 포럼은 K컬처의 역사가 펼쳐지는 오늘을 조명하고, 열린 논의를 통해 K컬처의 미래를 더욱 확장할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했다.

홍 회장은 1990년대 국내 가요계에 아이돌 발굴 시스템이 등장한 것을 K팝 성장의 출발점으로 짚었다.

그는 "당시에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세계 현대문화의 지형을 지금처럼 바꾸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K팝은 30여 년 만에 세계의 중심에 섰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각국 젊은 세대의 일상 속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가 음악을 넘어 패션·뷰티·푸드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회장은 "한류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경험 전반을 포괄하는 K컬처로 성장했다"며 "문화가 국가 브랜드를 만들고 국가 브랜드가 우리 상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문화산업 전략도 조명했다.

홍 회장은 이 프로듀서가 제시해 온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를 언급하며 "캐스팅과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을 하나의 체계로 엮어 K팝의 산업적 토대를 마련하고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에도 기술처럼 설계와 공정이 있다는 발상이 오늘날 이수만이라는 브랜드의 힘을 만든 원천"이라며 "대한민국 문화의 흐름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수만(왼쪽) A20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와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포럼은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K컬처의 확장 가능성을 다뤘다.

1부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영상 기업 유토파이 스튜디오의 세실리아 센 대표와 애플TV의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그륜 감독이 기술과 콘텐츠 제작의 융합 방식 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기술 콘텐츠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윤상보 부사장이 로봇을 활용한 엔터테크 확장 사례를 발표했다.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의 신재하 부사장은 뷰티테크 혁신 사례를,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이승진 부사장은 K라이프스타일의 미래를 각각 소개했다.

홍 회장은 "오늘 발표자 여러분은 K컬처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미지의 미래로 나아가는 개척자들"이라며 "그 위대한 여정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대는 K컬처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정직하게 기록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문화와 기술, 산업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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