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어위브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최근 25% 급락에도 "생태계 내 상위권 경쟁력"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급락한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했다. AI 연산 수요에 비해 데이터센터 공급이 부족한 데다 최근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9일(현지시간) 바차트에 따르면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106달러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기존(139달러)보다 낮아졌지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크다는 평가다. 코어위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6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주 부채 부담과 자금조달 비용 상승 우려로 25% 넘게 급락했다. 현재 고점 대비로는 60% 이상 폭락한 수준이다. 최근 1년간 하락률도 50%에 달한다.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것은 데이터센터 용량당 수익성이다.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향후 14개월 동안 메가와트(MW)당 연간 반복 매출과 금융비용을 제외한 투자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컴퓨팅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성능과 비용, 운영 측면에서 코어위브가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코어위브는 지난 7월 가격을 25% 올린 데 이어 이달에도 10% 추가 인상했다. 기존에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에서도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어 신규 증설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모든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코어위브는 생태계 내에서 상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은 부담이다. 골드만삭스는 코어위브의 평균 차입비용이 100~200bp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도 긍정적이다. 바차트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약 13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두 배 이상 상승 여력을 반영하고 있다.
단기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약하다. 골드만삭스도 단기 반등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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