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며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기 실적은 이전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패키지 사업부와 컴포넌트 사업부의 실적이 제품믹스, 단가 인상을 통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고 있고, 투자를 통한 생산 능력 개선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3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668억원으로 이전 정망치를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이전 전망치 대비 상향한 14조4600억원, 2조19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 공시를 통해 수주·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MLCC 관련 수주 공시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포함해 4조원에 달하며, 내년 MLCC 물량만 2조4000억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공급 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며 "투자는 고객이 주도하고 최소 가동률이 보장되기 때문에 패키지 기판은 투자 공시를 통해서 공급 부족을 밝힌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시점이 2028년 이후라는 점은 고무적인데, 최근 불거지고 있는 메모리 수요 정점이 2027년일 것이라는 것과 배치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금리인상, 대형 AI 모델의 성장성 둔화로 매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고 주가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성장의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이 같은 분위기가 AI 서플라이체인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며 "예상 실적을 이전 전망 대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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