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때 범벅에 누런 밥까지…쓰레기 쌓인 배달 음식점 '충격'

기사등록 2026/10/15 19:51:05
[서울=뉴시스] 한 배달 전문 음식점의 조리 공간과 매장 내부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된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출처=스레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한 배달 전문 음식점의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조리 공간 곳곳에 기름때가 끼어 있고 누렇게 보이는 밥, 오염된 선풍기, 쓰레기가 쌓인 매장 내부 등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1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 음식점을 방문했다는 작성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말 역대급으로 더러운 음식점을 봤다"며 "음식 봉투에는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과연 본인들 가족에게도 이렇게 먹일까?"라고 지적했다.

A씨는 "사장이 머리도 안 감고 슬리퍼에 모자도 안 쓰고 있었다"며 "가스불 있는 곳은 전체가 누렇게 기름때이고 밥통 뚜껑은 열려 있고 밥이 누렇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어컨도 기름때로 가득하고 흰색 선풍기는 먼지와 오염물질이 쌓여 검게 변해 있었다"고 적었다.

특히 A씨는 매장 내부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여긴 과연 음식을 만드는 곳인가 싶을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짜 역대급으로 더러웠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상호명과 대표 이름을 확인하고 지도 로드뷰까지 살펴본 뒤 배달을 시킨다" "리뷰가 좋아도 배달 전문점은 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배달 전문점의 위생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배달만 하는 곳은 주문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건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식약처에 직접 신고하자"며 신고를 촉구하는 반응도 나왔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깨끗하게 운영하는 음식점들까지 같이 비난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같은 자영업자로 묶이는 게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위생관념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저런 곳에서 요리하고 싶을까" "무엇이 쓰레기이고 무엇이 식자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조리모도 착용하지 않고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topzz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