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한화의 KAI 인수 가능성에 "국익 중심 밀도있게 검토"

기사등록 2026/10/13 17:04:35

13일 국회 국방위 방위사업청 국정감사 진행

"장단점 명확…방향 정해놓고 결정 내리는건 섣불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율을 높여가고 있는 한화그룹의 KAI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입장을 낼 단계가 아니라고 13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한화의 KAI 인수 가능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현 시점에서는 의견을 낼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 차원에서, 특히 국익 중심으로 굉장히 밀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점에 100% 공감한다"며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어느 방향을 정해 놓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등 총 15.89%의 KAI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26.41%)에 이은 2대 주주다. 국민연금공단 역시 지분 8.7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청장은 '한화가 KAI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질의에 "시장에서 매집하는 것은 기업의 자유"라고 했다.

다만 방산기업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승인과 관계기관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방사청이 KAI 인수·합병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방산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청장은 "문제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사업 관리에 있어서의 협상력 문제, 공급망 측면에서의 리스크, 생태계의 건강한 지속 가능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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