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권오중이 희소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권혁준의 근황을 공개했다.
권오중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에세이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나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끝내 내 손을 놓지 않고 빛으로 이끌어 준 아내의 생일날. 부끄러운 나의 삶과 우리 가족의 기적을 담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밝혔다.
책 표지에는 아들 혁준이 직접 그린 그림이 사용됐다. 권오중은 아들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매일을 온 힘으로 살아내며 아비의 삶에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해 준 자랑스러운 아들 혁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당당한 '권혁준 작가'로서 이 책의 표지를 아름답게 밝혀주어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권혁준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1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 희소질환을 앓고 있다. 권오중은 과거 방송에서 아들의 질환이 2014년 처음 발견됐지만, 정확한 병명은 2018년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권혁준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겪기도 했다. 2023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그림에 도전해 예술의전당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이후 미국 시애틀과 뉴욕 등에서도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0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대상 시상식'에서 서양화가로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대상을 받았다.
권오중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와 마침내 자신만의 빛깔로 인정받은 아들의 오늘이 더없이 대견하고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오중은 배우 차인표의 권유로 이번 에세이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책에는 가족과 함께 겪은 일과 그 과정에서 느낀 생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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