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 馬聯 국제포럼서 '기후적응형 해양관광' 제시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 북항재개발과 북항에 출현한 상어 '부캉이', 해운대·광안리의 폭염 대응 사례가 세계 해안도시의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을 논의하는 국제무대에 소개됐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2026 코타키나발루 세계 도시시장 포럼'에서 부산의 해양자산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관광정책과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날 북항 재개발을 항만시설로 단절됐던 바다와 도심을 연결하고, 부산역과 크루즈터미널, 원도심을 잇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례로 소개했다.
최근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에 대해서는 해양생태계의 관광자원 활용 가능성과 함께 생태계 변화에 따른 안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변의 폭염 대응 방안으로 그늘·휴식공간 확충과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제안했다.
강 사무총장은 "관광을 기후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이 도시의 자연환경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데 기여하도록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도 참석해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보전 등 해안도시의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안도시 포럼(Coastal City Forum)' 창설을 제안했다.
한편 부산에 사무국을 둔 TPO는 현재 부산시가 회장도시를 맡고 있으며, 전 세계 18개국 117개 도시와 67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r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