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직원 피의사실공표·명예훼손 고소 건
남부공소청, 이달 초 서울경찰청에 넘겨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자료를 공개했다가 고소당한 백해룡 경정 사건이 경찰로 이첩됐다.
13일 서울남부공소청은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백 경정을 피의사실공표·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달 초 서울경찰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과 공모해 100㎏이 넘는 마약을 밀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현 서울동부공소청) 마약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 경정은 피의자 신원이 포함된 수사 기록을 공개해 공보 규칙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합동수사단은 지난 2월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을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은 지난 3월 백 경정을 피의사실공표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지난 8월 서울남부지검(서울남부공소청)은 백 경정 측에 출석 가능 일정을 요구했으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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