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북극 항로 안전운항 국제협력 확대

기사등록 2026/10/13 09:01:33

아라온호 실측자료·위성정보 결합…AI 기반 항로 위험 예측 추진

[서울=뉴시스] 북극써클총회 '붕괴하는 북극 빙권에 대한 평가 및 전망' 세션 전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과 캐나다, 노르웨이, 미국의 극지 연구진이 북극 해빙 관측자료 공유와 예측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6 북극써클총회'에서 북극 해빙 관측과 항로 안전을 주제로 국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붕괴하는 북극 빙권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세션을 열고 4개국 연구진과 현장관측 자료 수집, 해빙정보 검증, 예측모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운영을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 사업(SAFE-SEA)'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북극 운항선박에서 확보한 해빙·기상·해양 자료를 위성 관측 및 예측모델과 결합해 항로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극지연구소는 올해 아라온호의 북극 항해에서 해빙 두께와 물리적 특성 등을 조사했다.

세션에서는 왕정용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 박사가 운항선박을 활용한 자료 수집과 예측모델 검증 방안을 발표했다. 정성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사는 인공지능(AI) 기반 해빙 분석과 항해 지원 기술을 소개했다.

하랄 스틴 노르웨이극지연구소 박사는 장기 관측 성과를, 엘리 밀러 미국 콜로라도광산대학교 연구자는 국제 과학협력의 필요성을 각각 설명했다.

극지연구소는 앞으로 각국의 관측자료를 교차 검증하고 장기 관측망을 연계하고, AI 기반 항로 위험 예측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경 SAFE-SEA 연구책임자는 "아라온호와 운항선박에서 확보한 실측자료를 국제 장기 관측망과 연계해 검증과 예측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