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나 독성물질 주사 주입후에도 살아나
테네시 교도소와 911, 사형실출동 '합법'논의
1996년 고교 동급생 살해 후 30년 간 복역
AP는 911 구조대의 통화기록을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두 차례나 독극물을 주입 당한 파이크가 정신이 들어 말을 하기 시작한 최초의 결정적 몇 분 동안의 기록을 확인했다. 하지만 사형집행실을 향한 구급차 출동 요청이 합법적인가를 두고 교도소 측과 구조대가 전화통화를 하며 반시간이나 골든 타임을 낭비했다고 보도했다.
처음 911에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온 것은 9월 30일 오후 8시 40분이었다. 교도소 관리들이 911출동이 합법적이라고 인정한 것은 그로 부터 30분이나 지난 뒤였다.
1995년 고교 동급생 콜린 슬레머를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온 크리스타 파이크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테네시주에서 사형이 집행돼 주사기로 2차례 약물을 투여 받았지만 사망하지 않았다.
그의 변호사들은 파이크가 한 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을 때에는 생존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얼마 후 다시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하면서 부축을 받아 걷기 까지 했다고 말했다.
사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는 혈관질환설, 독성물질인 주사액의 품질 및 보관의 적합성 문제 등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교정당국은 독극물 사형집행의 적정성을 두고 다시 오랜 논쟁이 시작되었다. 파이크 본인은 화가 나고 혼란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