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훈 도로공사 사장 "휴게소 운영 혁신 통해 수수료 구조 개선"(종합)

기사등록 2026/10/08 12:51:4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도로공사 국정감사

"직계약 할 때 휴게소 노동자 환경 개선"

"입찰계약 투명성 확대, 불법 하도급 근절"

"올해 3.7조 투자해 주요 노선 적기 개통"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8일 "휴게소 운영 혁신을 통해 수수료 구조를 개선하고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인사말과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고속도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에는 '도로공사-운영업체-입점매장'으로 수수료가 중첩되던 구조로 휴게소 음식 가격이 높아지고 서비스는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도로공사는 215개 휴게소 중 8곳을 우선 도로공사 직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휴게소 23곳에서 판매하는 기본 라면인 'EX라면'에 대해 "한 그릇 가격이 4000원인데 운영사 수수료가 평균 45%, 심한 곳은 51.6%라 운용사가 절반 이상을 떼어가 실제 남는게 없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유 사장은 "직계약 휴게소를 확대하면 원초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전이라도 적정가격 검토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수료를 조정한하는 등 입점매장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215개 휴게소에 환경미화 등 직간접적 고용 노동자 8600여 명이 화장실 개조한 휴게실에서 쪽잠을 자는 현실을 지적했다.

유 사장은 "즉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며 "고객 만족뿐 아니라 노동자 환경도 직계약을 할 때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자 휴게소 역시 음식 가격이 비싸고 맛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간이 건설하고 소유해서 조치할 수 없지만 직계약을 하면 시장경제 원칙에 따라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및 시설 건설 관련 입찰에 대해서도 유 사장은 "유튜브 생중계 및 국민참관제도로 입찰계약 투명성을 확대하고, 불법 하도급 근절과 하도급 대금 상생결제로 공정한 건설현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고속도로 건설 및 관리 전반에 작업장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AI기반 폐쇄회로(CC)TV로 안전수칙 위반과 주요 위험요인을 실시간 탐지하고 신속히 조치해 작업장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현장 감독 인력 확대,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작업환경 마련해 건설현장 안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I데이터센터 유치, 고속도로와 전력망 연계 구축 등 고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 및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유 사장은 "고속도로 확충으로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을 견인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3조7000억원을 투자해 함양울산 등 주요노선 적기 개통하고 건설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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