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시작은 고부봉기" 정읍시, 특별법 개정 캠페인

기사등록 2026/10/08 13:02:41
[정읍=뉴시스] 이학수 정읍시장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형성하고자 법 개정의 핵심 내용인 '1894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은 정읍 고부농민봉기'란 팻말을 들고 릴레이 챌린지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고부농민봉기의 역사적 가치를 알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뜻을 모으고자 릴레이 챌린지와 SNS 참여 등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릴레이 챌린지의 첫 주자는 이학수 정읍시장,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1894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은 정읍 고부농민봉기'이란 글을 게시했고 이어 다음 주자로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장을 지목했다.

이 시장은 게시글에서 "1894년 음력 1월10일 정읍 고부에서 부당한 수탈과 부패한 사회에 맞선 농민들의 외침이 시작됐다"며 "고부에서 시작된 농민들의 봉기는 3월 무장기포와 백산대회, 5월 황토현전승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정읍 고부농민봉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혁명 참여자를 1894년 3월의 1차 봉기와 9월의 2차 봉기를 중심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 규정이 고부농민봉기의 역사적 위상과 참여자의 명예를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1월 정읍 고부의 농민들이 부당한 수탈과 부패에 맞서 일어서면서 시작됐다. 이후 3월 무장기포와 백산대회, 5월 황토현 전승을 거치며 전국적인 혁명으로 발전했다. 그 과정에는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을 실현하려는 농민들의 열망이 담겨 있다.

이번 캠페인은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같은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개인 누리 소통망에 게시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참여를 이어가며 고부농민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의 각 부서도 담당 기관·단체와 협력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참여를 늘릴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고부농민봉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특별법 개정에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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