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회의·부울경 협력·정책포럼 등 후반 의정계획 발표
강무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의정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의장단은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됐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갑용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시의회는 주요 성과로 부산시 조직개편안과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 합의, 여야 협치 간담회 정례화 등 소통·협력 기반 마련을 꼽았다.
또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한 견제·감시 강화, 3개 특별위원회 조기 가동,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법 활동, 역대 최다인 16개 의원 연구모임 결성, 공무국외출장 예산 반납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야 협치에 대해서는 75점을 줬다. 48석의 부산시의원 중 국민의힘 의워니 37명, 민주당이 11명이다.
강 의장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통해 소통하고 있고 연석회의 등에서도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분기별 협의체를 통해서도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향후 '시민의 오늘을 지키는 의회'를 위해 민생현장회의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상공회의소와 정책 협의 창구를 마련해 기업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 간 연석회의 정례화도 추진한다.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를 위해서는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강 의장은 지난달 29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과 만나 이달 중 '부울경의회 광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3개 광역의회는 국비 확보와 공공기관 이전, 광역교통망, 원전·에너지·전력 생태계 등 9개 분야에서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조속 개항과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에도 의회 차원의 역량을 집중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서는 가칭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범시민 유치기구' 결성을 추진한다. 한국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을 포함해 부산시가 목표로 하는 40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성과로 답하는 일 잘하는 의회'를 위해서는 의정자문위원회를 확대해 의회 싱크탱크 역할을 맡긴다.
의장 직속 자문기구를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가칭 '부산시의회 정책포럼'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정책과 제도로 연결할 계획이다.
첫 정책포럼은 26일 열어 대학가 공실 문제와 캠퍼스타운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부산구치소 이전과 해수담수화시설 활용 등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지역 현안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의회는 부산시·부산시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도 본격 가동하고 지방의회법 개정에 대비해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15일에는 부산 동구 매축지마을에서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이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강 의장은 "제10대 부산시의회는 오직 시민 행복, 오직 부산 발전만 생각하면서 시민의 오늘을 지키고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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