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1조3000억 국비 확보·투자지원단 신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이 1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 지원과 새만금 물류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지난 100일간의 핵심 성과로 2027년도 정부예산안 1조3000억원 반영과 새만금신항 군산 관할권 확보를 꼽았다.
또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50일간 읍·면·동을 순회하며 180건의 현장 민원을 수렴한 것과 관행적 예산 집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던 점도 의미로 뒀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시정은 첨단산업 생태계 재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달 건축심의에 들어가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의 첫 단계인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시장 직속 '투자지원단'을 신설, 인허가를 원스톱 처리하고, 2030년 가동을 목표로 로봇 제조 및 피지컬 AI 관련 협력기업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선박 10척 건조 의향서를 확보한 군산조선소의 완성선 재도약과 OCI를 앵커기업으로 하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도 본궤도에 올려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는게 김 시장의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 및 에너지 기반 확충도 서두른다. 새만금 10GW 규모 신재생에너지와 어청도 해상풍력을 연계해 기업 유치 동력으로 삼고 새만금 국제공항과 인입철도 조기 착공, 군산항·새만금신항 연계 운영 등 광역 물류망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도 대폭 개선한다. 출산·보육 및 소아 응급 진료 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청년 주거·일자리, 노인 돌봄 서비스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관광 분야는 원도심과 고군산군도 등에 야간 콘텐츠를 접목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한다. 앞서 단절됐던 서천군 등 인접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은 5년 만에 복원한 바 있다.
김 시장은 "핵심 사업에 재원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현대차 투자가 완성되고 군산 경제가 살아나면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그 성과와 혜택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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