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처럼 머리 빗고 노려 보고 개명해도
전체 후보 710명 중 626위 그쳐 낙선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브라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전략을 폈으나 161표밖에 얻지 못해 낙선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리니우 비센틴 주니오르는 트럼프를 흉내 내는 전략으로 선거를 했다.
그는 트럼프처럼 머리를 빗었고 트럼프처럼 노려보았다. 그는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선거운동 방식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심지어 후보 등록 때 자신의 성을 ‘트럼프’로 등록하기도 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에 출마한 그는 “플리니우 트럼프”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4일 그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161명뿐으로 전체 하원 후보 710명 중 626위에 그쳤다.
트럼프가 지난해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에서 트럼프의 인기가 급락했지만 플리니우 트럼프는 트럼프 흉내 선거 전략을 밀어붙였다.
그는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신문 오 템푸에 “트럼프는 우파에서 국제적 기준”이라면서 “트럼프처럼 보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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