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3Q 역대 분기 최대 매출에 영업익 25%↑…"ESS·전기차 배터리 쌍끌이"

기사등록 2026/10/08 11:00:30 최종수정 2026/10/08 12:20:24

(종합) 3Q 매출 9.6조원, 영업이익 7560억원

분기 기준 매출 9조원 넘으며 '역대 최대'

美 ESS 생산, EV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4.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0%,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급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예상액은 4169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339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북미 ESS 사업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생산 물량이 늘면서 고정비 부담도 줄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중저가 전기차용 미드니켈 배터리 공급이 확대됐고, 북미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재가동과 현대차 합작공장 가동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유럽 지역의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 출하량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 역시 안정적인 물량 흐름을 유지했다.

향후 실적 개선의 관건은 북미 ESS 생산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의 지속 여부다.

LG엔솔은 앞서 2분기 실적발표에서 북미 ESS 생산시설 가동 확대로 하반기 생산량이 상반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용 파우치·원통형 배터리의 안정적인 물량 성장도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공장 가동률 개선이 이어질 경우 LG엔솔의 수익성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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