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아모지, 무탄소 발전 협력…"암모니아 전기 생산"

기사등록 2026/10/07 14:21:01

아모지 이사·투자 관계자, GS건설 등 협력 기업 관계자 포항 방문


[포항=뉴시스] 7일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 아모지 이사회 이사와 투자·협력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의 무탄소 분산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기업 아모지(Amogy)와 영일만산업단지의 무탄소 분산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 아모지 이사회 관계자. 투자사·경영진·협력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용선 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이사, 사우디아람코 벤처스·싱가포르 테마섹·영국 AP 벤처스·일본 미쓰비시 등 아모지 이사와 투자 관계자, GS건설·삼성중공업·롯데정밀화학·현대건설기계·고려아연·에코프로·에코프로HN·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아모지 사업 현황, 시 에너지 정책 방향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영일만 무탄소 분산 발전 사업 추진에 따른 인허가 협의,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영일만산단 입주 기업에 대한 RE100(재생 에너지 100%) 전력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해 전력을 생산하는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이다. 2020년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출신 우성훈 대표 등 한국인 과학자 4명이 미국 뉴욕에서 공동 창업했다.

아마존·사우디아람코·싱가포르 테마섹·SK이노베이션·BHP·삼성중공업·GS그룹 등으로부터 3억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한 드론·트랙터·대형 트럭·예인선 등을 잇달아 시연했다.

2025년에 미국 휴스턴에 생산 시설 '아테나(ATHENA)'를 가동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영일만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사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영일만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시와 GS건설·아모지·현대건설기계가 청정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로 전기를 생산해 산단 입주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 규모는 2027년 1㎿ 실증을 시작으로 2028년 10㎿, 2029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 시와 아문에너지(GS건설·아모지의 합작 법인)가 200억원을 들여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발전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역 전력 자립률이 3.9%로 매우 저조한 가운데 2030년까지 영일만산단에 709㎿의 추가 전력 수요 발생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으로 수출 기업의 무탄소 전력 확보가 절실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는 분산 전원이 긴급한 실정이다.

박용선 시장은 "포스텍에 꿈을 키운 과학자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다시 포항을 찾아 뜻이 깊다"며 "인허가부터 암모니아 공급망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아모지와 영일만 분산 발전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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