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령층에 메디케어 보험료 지원…1인당 12만원

기사등록 2026/10/04 05:36:48 최종수정 2026/10/04 06:42:24

메디케어 가입자 2000만명 이상 대상

제도 개선기금에서 지급 재원 마련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현금 지원 약속

[듀런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령층 2000만명 이상에게 메디케어(노년층 의료 지원) 보험료 지원금으로 1인당 90달러(약 12만1500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메디케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0월1일 오클라호마주 듀런트의 촉토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0.0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령층 2000만명 이상에게 메디케어(노년층 의료 지원) 보험료 지원금으로 1인당 90달러(약 12만1500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매달 지급하는 지원금이 아닌 일회성 지급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메디케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100달러"(13만4900원)라고 표현했지만, 백악관이 발표한 금액은 90달러(12만1410원)이다.

메디케어는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공적 건강보험이다.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가입하며, 일정 요건을 갖춘 65세 미만 장애인과 말기 신장질환자 등도 대상이다. 이번 지원은 의사 진료와 외래 치료 등을 보장하는 '파트 B' 보험료를 보조한다.

재원은 메디케어 개선기금에서 마련한다. 백악관은 의회가 제도 개선을 위해 배정한 20억 달러(약 2조6980억원)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령층 2000만명 이상에게 메디케어(노년층 의료 지원) 보험료 지원금으로 1인당 90달러(약 12만1500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메디케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청중에게 인사하는 모습. 2026.10.04.
미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안내한 지급 대상은 미국에 거주하는 기존 메디케어 파트 B 가입자 약 2080만명이다. 메디케이드가 보험료를 대신 내주거나, 고소득으로 추가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도 대상이 아니다.

올해 파트 B의 표준 월 보험료는 202.90달러(약 27만3712원)다. 지원금은 한 달 보험료의 약 44%에 해당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발표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어지는 현금 지원 약속의 하나로 짚었다. 지지율 부진 속에 유권자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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