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나라 위해'…'골프 金' 김주형 "팀에 메달 안기고 싶었다"[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3 18:14:57 최종수정 2026/10/03 18:56:23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男골프 개인전 금메달

김주형 활약에 남자골프, 단체전에서도 은메달 획득

[가스가이(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파이널 라운드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주형이 포효하고 있다. 2026.10.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골프 간판 김주형(나이키골프)이 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병역 혜택 등 개인의 이득보다 나라를 빛낼 수 있어 더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형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김주형은 금메달을 딴 소감으로 "정말 믿기지 않는 기분이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였던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가스가이(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파이널 라운드 18홀에서 티샷을 마친 한국 김주형이 세컨샷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10.03. kgb@newsis.com

그는 긴장과 부담이 컸던 이유로 금메달에 대한 책임감을 꼽았다.

김주형은 "팀과 나라를 위해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제 개인적인 문제를 생각하기보다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며 "나라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는 마음이 이번 주 큰 동기였다. 그렇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 메달을 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김주형은 "파리에서 감정이 북받쳤던 건 메달을 따지 못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이번에는 나라를 위해 메달을 가져올 수 있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미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 곧바로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시차 적응과 피로가 남은 상황에서도 나흘 내내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최종 라운드에선 무려 6타를 줄였다.

그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밤중에 몇 차례 깨기도 했다. 긴장 때문인지 시차 때문인지는 모르겠다"고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제 가족들을 만나 함께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가스가이(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김주형이 축하를 받고 있다. 2026.10.0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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