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보자" 보름간 부산 북항 76만명 발길 몰렸다

기사등록 2026/10/03 09:35:17

두 차례 외해 유도 성공 못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등 상어 합동구조단이 2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서 길이 50m, 높이 6.8m 크기의 그물과 선박 2척을 동원해 '부캉이'를 먼바다로 유도하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들어온 상어 '부캉이'가 외해로 나가지 못한 채 머무는 가운데 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76만명을 넘어섰다.

3일 북항친수공원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름간 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총 76만5800명이다.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67만4800명으로, 이달 1일 4만3000명과 2일 4만8000명이 추가로 방문했다.

방문객은 추석 연휴에 집중됐다. 지난달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27일 10만6000명 등 나흘간 48만3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집계 기간 중 하루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26일이다.

연휴 이후에도 발길은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4만8000명, 29일 2만3000명, 30일 3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이달 들어 이틀간 방문객도 9만1000명에 달했다.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두 차례 외해 유도 작업을 진행했지만 아직 수로 밖으로 내보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한 첫 작업에 이어 지난 2일에는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차단 그물을 투입했다.

두 번째 작업에서는 그물로 이동 경로를 좁히며 부캉이를 수로 입구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부캉이가 그물 주변을 맴돌고, 수로 입구에서 약 70m 떨어진 지점에서 그물이 바닥에 걸리면서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합동 구조단은 그물 파손 우려 등을 고려해 2일 오후 5시40분께 선박을 철수하고 그물을 난간에 고정한 채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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