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치권과 영화계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SGIFF) 측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재고해달라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주 의원은 "실제 희생자와 유족이 존재하는 비극을 뒤집어 놓은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유영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의 비판과 법적 고발도 이어졌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도 가세해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댓글을 달고 주최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파장이 국외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반면 야권 일각에서는 창작물에 대한 과도한 공세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제작진은 극적 설정을 사실로 단정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출연진과 관객 안전 등을 고려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과 2주 차 무대인사는 전면 취소됐다.
안팎의 거센 공방 속에서도 관객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1일 5만5000여 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 누적 관객 182만 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