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대회’ 한국 유도 첫 금…이 체급 32년 만의 AG 정상
3월 한돈 명예홍보대사 위촉…이기홍 위원장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경상북도체육회)가 ‘한돈데이’인 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이날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몽골의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를 유효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 11초 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낸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한판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반칙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이다.
현행 여자 57㎏급의 전신인 56㎏급까지 포함하면 한국 선수의 이 체급 아시안게임 우승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정선용 이후 32년 만이다. 57㎏급은 1998 방콕 대회부터 현재 체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허미미는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같은 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독립유공자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재일동포 출신이지만, 한국 국가대표로 뛰기를 바랐던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택했다.
한돈자조금과의 인연은 3월 시작됐다.
한돈자조금은 3월18일 허미미를 포함해 스포츠·요리·방송 등 각 분야 인사 17명을 ‘2026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교롭게도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낸 10월1일은 한돈산업의 기념일인 ‘한돈데이’였다.
같은 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2026 한돈데이 기념식’이 열렸다.
이기홍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데이인 10월1일에 허미미 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아시아 정상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쁘고 뜻깊다”며 “앞으로 펼쳐질 더 큰 도전과 빛나는 여정에도 우리 한돈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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