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헝가리대사관· 지역 영사관에 2주내 출국명령
9월 8일 부다페스트 러 대사관의 외교관 10명 추방당해
러시아 외무부는"모스크바 주재 헝가리 대사관의 직원 일부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잔의 헝가리 영사관의 여러 명은 2주일 이내에 러시아 연방 영토를 떠나라"고 헝가리 대리대사에게 밝혔다.
지난 9월 8일 헝가리의 아니타 오르반 외무장관은 부다페스트의 러시아대사관 소속 10명에게 외교관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헝가리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오르반 장관은 이들이 저지른 "용납될 수 없는" 활동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대사에게는 "러시아 사절단 10명이 빈 협약에 따라 외교관에게 용납될 수 없는 헝가리 내 활동에 관여했다"는 헝가리 당국의 평가를 통보했을 뿐이다.
빈 협약은 외교관의 행동을 규율하는 국제 조약이다.
오르반 외무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헝가리의 안보와 주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 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헝가리 외교관 추방을 결정했다.
헝가리의 마자르 총리 전임자인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친한 동맹으로,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여러 차례 연기하거나 차단했고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를 추진했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러시아와 헝가리의 외교관 맞 추방은 사상 초유의 이례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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