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경찰관, 음주 의심 차량 8㎞ 추격해 운전자 검거

기사등록 2026/09/28 17:21:57 최종수정 2026/09/28 17:32:24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경찰관

112상황실에 이동 경로 공유…"만취 운전자 검거 기여"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퇴근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해 8㎞가량 뒤따라간 끝에 운전자를 붙잡았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서면지구대 소속 A경찰관이 퇴근 후 음주 의심 차량을 신고하고 이동 경로를 공유해 운전자 검거에 기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찰관은 지난 24일 새벽 지인의 차량에 동승해 이동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발견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해당 차량을 약 8㎞ 뒤따르며 이동 방향을 실시간으로 112상황실에 알렸다. 이어 차량이 적색 신호에 정차한 틈을 타 운전자를 하차시켜 신병을 확보했다.

A경찰관은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의 도주를 막았다. 함께 있던 일행은 차량 뒤편에서 수신호를 하는 등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음주운전자 검거와 추가 사고 예방에 기여한 A경찰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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