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역지사지 청렴토크 콘서트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회의시간 말을 하지 않는 직원에게 팀장이 왜 말을 안 하냐, 의견을 얘기하라고 독촉하는 것은 적절한가? 맛있는 것을 사 줄테니 주말에 시간이 되는 사람만 등산 가자고 팀장이 제안한다면?
경기 광명시가 28일 '2026년 광명시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직급과 세대,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면 콘서트에 참여한 직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투표하고 결과를 화면에 띄운 후 시장과 관련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7월 '2026 반부패. 청렴시책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역지사지 청렴토크'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업무 지시와 소통 방식 등 같은 상황이라도 직급과 세대,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직원들이 고심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시장은 물론 부서장 등과 공유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말하는 어투가 중요할 것 같다", "한 명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평소 유대관계와 친소관계에 따라 적절성 여부가 달라질 것 같다", "등산 등 주말 모임 요청은 이젠 없어진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렴은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조직문화에서 시작한다"며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 과정이 공직문화에 스며들어 존중과 배려가 자연스러운 조직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직원들은 청렴골든벨에도 참여,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공직자윤리법 등 공직자가 알아야 할 주요 반부패·청렴 제도와 사례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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