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발언에 "서로 미스 커뮤니케이션"

기사등록 2026/09/28 17:08:01

"'법률 검토' 더 문제…같은 진영 입 막으려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

"대통령, 본인 스스로 '마이너리티' 하게 봐…그런 인식 안 했으면"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유시민 작가. 2026.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발언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언급한 데 대해 "서로 간에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의 최대치는 검사들 내부서 수사, 기소 분리'라는 것이, (대통령이) '제 생각은 최대치가 이것'이라고 얘기하신 것이 아니다. (최대치 관련) 주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원래 최대치의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였다"며 "이것이 사실은 그 이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이달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대통령이 사실이 아닌 말을 한 것"이라며 "수사·기소 검찰 개혁이라는 말을 같이 썼지만 내용이 달랐던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이를 진작 밝혔어야 했다며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일단 유시민 작가는 '그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전제하에서 비판을 하셨다"며 "대통령도 정확하게 주체가 누구인지를 얘기해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유 작가도 그 주체가 대통령이라면 '만약에'라도 붙였어야지 서로 소통이 정확하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다음이 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통령실에서 '법률 (대응) 검토를 하고 있다'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뒷단을 붙였지 않나. 자칫하면 같은 진영끼리 입 막으려고 하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의 전날 '참여와 작은 실천이 개혁세상을 만듭니다' 제목의 엑스(X·옛 트위터) 글을 두고는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대표일뿐이고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며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를 '마이너리티'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답답하고 서운하신 것이 있더라도 '마이너리티 의식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인터넷 앞으로 오세요' 이렇게 읽힐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인식은 안 하시면 좋겠다"며 "마이너리티 의식을 가지시면 좋겠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훨씬 더 큰 더 주류적인 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진보 연대를 위한 연석회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선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다른 것이 아니고, (진보·기본소득·사회민주당) 세 당이 모이시는데 문제 제기하니까 갑자기 우리한테 이야기했다. 근데 우리는 그전에 이미 '사진 찍기용 모임 안 한다' '비공개로 얘기하고 결과가 만들어지면 국민들께 보고드려야 분열이 더 적어진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아울러 "그렇게 어정쩡하게 한번 만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때 원탁회의를 복원하자 이 말씀도 다 드렸다"며 "(민주당에선) 마치 우리가 다 모이기로 했는데 '파투' 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전혀 그것이 아니다. 왜 자꾸 언론 플레이를 하시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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