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아시아 16개국에 연구로 '노화관리' 전수

기사등록 2026/09/28 16:49:54

IAEA와 공동 훈련 과정…하나로 운영 노하우 공유

[대전=뉴시스] 원자력연구원 국제원자력연수관(INTEC)에서 열린 'IAEA 연구로 노화관리 훈련과정'에서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아시아 16개국에게 연구용 원자로의 장기 안전운영을 위한 노화관리 기술 및 경험을 전수한다.

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연구로 노화 관리 훈련 과정'을 28일부터 5일간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과정에는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등 IAEA 아시아지역 기술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6개국 30여명이 참가했다.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이 주최하는 이번 교육은 연구로를 운영하거나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의 노화관리 프로그램 실무자와 안전·규제 전문가 등이 교육 대상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로부터 노화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적용방법을 배우고 주요 설비·기기의 노화관리, 변경관리, 현대화 방안 등 실무내용을 익히게 된다. 또 단종 부품 문제와 숙련 기술자 은퇴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 방안도 공유한다.

참가국별 연구로 현황발표와 함께 전 세계 연구로 운영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IAEA 연구로 노화 데이터베이스(RRADB) 활용교육도 진행된다.

각국 참가자들은 데이터베이스 활용법을 익힌 뒤 연구로의 장기 안전성을 확보키 위한 국제 협력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 현장 기술 견학 시간도 마련돼 하나로의 노화관리와 운영 경험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전 세계 연구로의 약 55%가 50년 이상 가동된 가운데 하나로는 올해 가동 31년째로 노화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명섭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이번 훈련 과정은 각국의 연구로 노화관리기술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나로의 장기 안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IAEA 회원국 간 연구로 안전협력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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