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기획전 '이별약국' 개막…"상실·아픔 치유"

기사등록 2026/09/28 16:34:02

재학생 큐레이터 5명 기획·연출…현대미술관 소장품 27점 엄선

[군산=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연계 기획전 ‘이별약국’ 개막(사진=군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국립군산대학교가 교내 미술관에서 현대인의 상실과 아픔을 위로하는 기획전 '이별약국'을 개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청년 인력양성사업' 후원으로 마련돼 오는 11월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재학생 5명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무상 대여받은 소장품 27점을 엄선하고, 공간 연출부터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들은 청년 세대가 겪는 이별의 아픔을 심리학적 애도 5단계로 재해석했다. 부정(검정), 분노(빨강), 타협(회색), 우울(파랑), 수용(초록) 등 감정의 흐름을 상징하는 색채로 내부를 꾸며 자연스러운 치유를 유도한다.

관람객 감정 상태를 진단하는 '감정 수납처'와 맞춤형 처방전을 제공하는 '이별약국 조제실' 등 체험형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임영희 미술관장은 "수준 높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생들이 직접 완성한 뜻깊은 결실"이라며 "다섯 빛깔 공간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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