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상반기 영업익 3168억원…전년 대비 53% 증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DL그룹이 석유화학, 에너지, 건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올해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DL㈜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506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계열사인 DL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 1851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450.9% 급증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 역시 저수익 사업 축소와 생산 효율화에 성공하며 2분기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 DL에너지 또한 주요 발전소 전력 판매 증가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선별 수주와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를 나타냈다. DL이앤씨의 상반기 매출은 3조5281억원, 영업이익은 316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한남5구역, 목동6단지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포함해 총 5조244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말 기준 약 1조2000억원의 순현금과 부채비율 86.4%를 기록했다.
한편 DL그룹은 SMR(소형모듈원자로),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DL이앤씨는 글로벌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4세대 SMR 시장에 진출했으며, DL건설은 상반기 1268억원 규모의 부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각 사업 부문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시기"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와 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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