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청 감독·선수 5명 대표팀 합류…일본 꺾고 8년 만의 정상 탈환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명문 실업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27대 23으로 꺾고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8번째 금메달이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패했던 한국이 일본 안방에서 설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표팀을 이끈 이계청 감독은 2003년부터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을 지휘해 왔으며, 소속 선수 박새영, 이연경, 김보은, 전지연, 김민서 등 5명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골키퍼 박새영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를 뒷받침했고, 김보은은 경기 초반 돌파와 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 막내 김민서도 후반 중요한 순간 득점을 기록했으며, 전지연은 대회 초반 홍콩전에서 8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베테랑 이연경은 주요 경기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을 조화롭게 기용하며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앞세워 6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은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며 국내 여자핸드볼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도 감독과 선수 5명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면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여자핸드볼 명문 실업팀'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삼척시는 이번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계청 감독과 삼척시청 선수들이 큰 역할을 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과 삼척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들에게 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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