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손흥민·이동경 골골골' 모레노호, 에콰도르 3-0 완파

기사등록 2026/09/24 22:02:51

모레노 감독,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해 '데뷔승'

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크 차례로 상대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9.24. ks@newsis.com
[수원=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임시' 모레노호 체제에 돌입한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로베트르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9~10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동경(울산)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한국 축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거둔 뒤 그라운드 안팎에서 크게 요동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사령탑과 함께 올해 남은 여섯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고, 사상 첫 공개 채용을 진행한 끝에 과거 '공부하는 젊은 감독'으로 촉망받았던 모레노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이번 에콰도르전은 모레노호의 데뷔전이자 초가을 무렵 성사된 올해 첫 A매치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4-4-2 포메이션을 꺼냈고, 후반전 세 차례 연속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격파하고 첫 승을 챙겼다.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오현규가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09.24. ks@newsis.com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한국이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9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송민규(나시오날)를 거친 볼을 잡은 오현규가 과감하게 슈팅했고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이 골망을 갈라 선제골이 됐다.

물꼬를 튼 한국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희찬(샬케04), 이태석(빈), 김봉수(대전) 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모레노호는 후반 41분에 터진 이동경의 쐐기골로 골 잔치를 벌였고, 추가시간 4분을 버텨 에콰도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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