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뉴욕서 종전 논의…"겨울 전 최선 다해야"

기사등록 2026/09/23 04:56:42

트럼프 "합의 이뤄질것…양국 모두 종전 원해"

푸틴 12월 G20 회의 참석 가능성엔 "모르겠다"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 나서며 "(우리)관계는 매우 강력하고 유럽과의 관계도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 전쟁이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리를 도와줄 것으로 기댄한다"면서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총회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종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모두 되찾을 수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우크리아나가 양보에 나서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글쎄, 그들은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하고, 그 합의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고, 분명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알래스카에서 만났으며 그(푸틴)가 만날 것이란 점은 알고 있다. 그는 또 다른 만남에 나설 것이다"면서도 "마이애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양측 모두 전쟁이 끝나길 원하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 이제 시간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고 그들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러시아 압박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우크라이나 생산 지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며 "그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그것(종전)을 해낼 것"이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을 기려, 의회가 통과시킨 강력한 새 (러시아 제재)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내게 막대한 새 관세 권한을 부여한다"며 "필요하다면 이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제 살상을 멈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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