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구에서 추석을 맞아 지역 이주민과 유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명절 행사가 열렸다.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 나눔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달서구 이주민 행복한 명절 보내기 '달빛이 좋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이주배경가족과 유학생 등이 참여해 추석 명절의 의미를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빛이 좋다'는 '달서구의 빛나는 이주민이 좋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으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이주민을 응원하고 환영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과 계명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계명대학교 국제처 국제사업센터, 대구시 계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 지원센터·거점한국어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달서구청이 주최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과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 김병우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장도 참석해 이주민과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장에는 지역 이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약과와 배주스를 나누는 부스와 이주민·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블렌딩 차 나눔 부스 등이 마련됐다.
복지관 나눔 홍보대사들도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꿈나무 선생님과 치쿠라 교수가 공동 사회를 맡았으며 양철인간과 골드보이의 합동 마임 공연, 꿈나무 선생님의 달빛 버블쇼, 한학촌 야행 등이 이어졌다.
방글라데시 출신 비티씨는 "한국에 온 이후 여러 차례 명절을 보냈지만, 오늘이 최고의 명절인 것 같다"며 "한국에서 가족 말고는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많은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달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주민과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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