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차관, APEC 노동장관회의 참석…"노동 있는 산업대전환 추진"

기사등록 2026/09/21 18:40:21

중국 난징서 AI 전환 대응 고용·직업훈련 정책 소개

21개 회원경제체, 고용·사회보장 공동선언문 채택

[서울=뉴시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분야 정상화 과제 추진 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6.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일자리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노동부는 권 차관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8차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수석대표 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는 21개 회원경제체의 고용노동분야 대표들이 모여 국제 사회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발전에 따른 디지털 전환 등 노동시장 변화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권 차관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의 '노동 있는 산업대전환' 정책을 설명했다.

권 차관은 "AI 확산으로 좁아진 신규 채용의 문을 넓히기 위해 금융, 전자,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기업이 주도하는 훈련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의 지원 대상을 1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일경험·취업알선과 함께 직무전환을 돕는 산업전환 특화훈련을 소개했다.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으로는 고용보험 적용 기준의 소득 기반 개편을 제시했다. 권 차관은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 등 모든 일하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도록 소득 기반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했다.

참석 대표들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고용노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양질의 완전고용 및 고용친화적 경제발전 ▲사람에 대한 투자와 직업능력훈련 향상 ▲사회보장체계 강화 및 최적화를 위해 모든 회원경제체가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 차관은 "공동성명문 합의 내용에 따라 대한민국도 고용서비스, 직업능력훈련, 사회보장체계 등 관련 정책 개발과 시행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제기구와 협력해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APEC과 긴밀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권 차관은 22일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중국에 취업한 한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내년도 청년 일자리 예산안을 설명하고,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K-무브스쿨'과 국내 재취업 지원 등에 대한 현지 경험과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22~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선수단을 만나 통산 20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격려한다. 자동차 정비와 수처리기술,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경기도 참관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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