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계화 단지 '땅콩 수확' 본격화…노동력 65% 절감

기사등록 2026/09/20 09:13:32

수확·탈곡 기계화 실증…기능성 품종 검증도

[청주=뉴시스] 기계화 땅콩 수확 작업 모습. (사진=청주시 제공) 2026.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는 농가의 수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계수확 기술 확산에 나섰다.

청주시는 청원구 북이면 일원의 수입대응 지역맞춤형 기능성 땅콩 기계화 생산단지에서 본격적인 땅콩 수확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입 땅콩에 대응하기 위해 총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북이면 일원에 6.3㏊ 규모의 시범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기능성 품종 보급했다.

땅콩은 수확기 일손이 집중되고 인력 의존도가 높아 노동력 부담이 있는 작물이어서 시는 기능성 품종 보급과 함께 땅콩 전용 수확기와 자동탈곡기 등 농기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땅콩 굴취부터 줄기·꼬투리 분리, 탈곡 등 주요 수확 작업을 기계화했다.

관련 기술자료에 따르면 이들 장비를 이용하면 기존 인력 중심 작업보다 노동시간을 65% 줄일 수 있어 농가 작업 부담 경감은 물론 적기 수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실증한 기계화 작업 체계의 농가 적용 가능성과 확대 보급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재배 중인 품종의 지역 적응성도 검증한다. 현재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케이올2호·고원1호·해올·신팔광·흑찬의 5개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데,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기계화 기술 연계 가능한 품종을 찾게 된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땅콩 농가는 수확기 인력 확보가 큰 과제"라며 "기계화 기술이 확대되면 농가 경영 안정과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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