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친명, 李대통령 SNS 취지 따라 '멸칭·갈라치기' 정치 즉각 중단해야"

기사등록 2026/09/20 09:14:35 최종수정 2026/09/20 09:21:42

"이제 '대통령의 친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뮨파' 처럼 李 비난할 것인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3일 대구 수성구 사회적협동조합 지식과 세상에서 열린 지역 인사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SNS(소셜미디어)글 취지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고 했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논란이 된 자신의 X 리트윗을 취소한 것을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유사한 사례가 여러 번 발생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 대통령께서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과 관련한 응원 글을 공유하며 "위로가 많이 된다"고 했다.다만 해당 글 작성자가 '문조털래유' 등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 과정에서 상대 진영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멸칭을 사용한 것이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조 원장은 "저는 연대와 단결의 언어가 사라지고 분열과 적대의 언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뮨파'와 손가혁류의 공격과 비방이 되살아났음을 개탄하고, 이런 행위가 이 대통령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많은 '친명'(친이재명) 국회의원, 정치인, 평론가, 유튜버 및 시민들은 맹렬히 저를 비난했다"고 했다. 뮨파는 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의 성(姓)을 합친 조어로,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칭하는 말이다.

조 원장은 "정부와 집권 민주당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음은 물론, 부화뇌동하기도 했다"며 "기가 막혔다. 이후 최근까지 동지에게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할퀴고 후비는 행태가 계속되어 민주개혁 진영의 통합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서 당부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대통령의 친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극렬 지지하다가 윤석열 지지로 바뀐 '뮨파'처럼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하지는 않겠나"라고 물었다.

또 "그동안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진영파괴 정치를 벌이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혐오와 증오의 생태계를 만들고 조장했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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