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재즈페스티벌 피날레 장식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재즈는 저에게 짝사랑 같은 음악이에요. 숨겨놓은 짝사랑 같기도 하고, 헤어졌던 첫사랑을 만난 기분이기도 합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19일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하면서도 부담스러운 나들이"라고 재즈를 표현했다. 이은미는 민경인트리오와 함께 수원재즈페스티벌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처음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사라본(Sarah Vaughan)이라는 재즈 보컬리스트였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반해서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하는 음악과 재즈가 완전히 거리가 먼 음악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제가 표현하는 음악 중에도 재즈와 연관이 있고, 리메이크 곡을 만들 때도 음악으로 편곡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그동안 재즈가 아닌 다른 음악을 해왔다. 그래서 재즈는 더 각별하고, 짝사랑 같은 음악이 됐다"며 "제가 재즈만 하는 재즈 뮤지션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무대가 나들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트리오로 전했을 때 다른 느낌이 나기 때문에 관객에게 알려진 저의 노래도 전해드리고, 재즈페스티벌인 만큼 스탠다드 재즈 곡을 몇 곡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은미는 함께 호흡을 맞출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에 대해 "10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아티스트"라고 전했다. 그는 "민경인씨와 함께 가끔 나들이를 한다. 민경인씨 덕분에 재즈페스티벌에 초대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멋진 가을 추억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음악이 사람을 충만하게 한다는 걸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며 "그거야말로 무대에 서는 모든 뮤지션이 꿈꾸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