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께 "적대적 공중 위협" 안내
AFP 기자들, 경보 뒤 폭발음 두 차례 들어
30분 만에 경보 해제…원인·피해 확인 안돼
AFP통신과 걸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야드 주민들은 이날 오전 3시 직전 모바일 앱을 통해 긴급 경보를 받았다.
경보에는 "이 지역이 적대적인 공중 위협에 놓여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며 안전 지침을 따르라고 안내했다.
경보가 발령된 직후 리야드에 있던 AFP 기자들은 두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리야드 인근 알카르지에도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약 30분 뒤 위험이 사라졌다며 경보를 해제했다. 주민들에게는 공식 안내를 계속 따르고 현장에 모이거나 촬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폭발 원인과 정확한 발생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이나 무인기 공격이 있었는지, 사우디 방공망이 공중 목표물을 요격했는지도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야드가 직접적인 공중 위협을 받은 것은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한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리야드 경보와 폭발음이 후티의 공격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리야드 북동부에 위치한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타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 불길과 커다란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