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919 기후정의행진'…"메가프로젝트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6/09/19 17:05:29 최종수정 2026/09/19 17:18:23

노동·시민사회단체 620곳 등 참여

탈핵·탈화석연료 등 5대 요구 제시

[서울=뉴시스] '919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숭례문 일대에서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단 등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제공) 2026.09.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정부의 이른바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중단과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부터 숭례문 일대에서 기후정의행진을 개최했다.

행진에는 노동·인권·종교·청년 등 620개 시민사회단체가 조직위원회로 참여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곳에서도 관련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고 에너지와 물, 토지 등 사회적 자원을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조직위는 ▲탈핵·탈화석연료와 공공재생에너지를 통한 정의로운 전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한 기본권 보장 ▲생태적 전환과 공공성 강화 ▲생태농업 전환 및 농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 ▲전쟁 종식과 기후위기 대응 등을 5대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가원 919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에 책임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장 혹독하게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정부는 에너지와 물, 땅과 노동 등 사회 모든 자원을 AI·반도체 산업에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본집회를 마친 뒤 시청역을 출발해 광화문사거리와 종각역사거리, 조계사, 송현녹지광장을 거쳐 정부서울청사 인근까지 행진한다.

권우현 919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우리의 삶이 평등하고 존엄하게 지속될 수 있는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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