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저축 못 해 불안"…30대 사회초년생에 전문가가 한 말

기사등록 2026/09/19 16:55:00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의 '돈터뷰' 영상에서 김현우 소장이 출연해 30대 사회초년생의 재테크 고민을 상담하며 저축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월급 300만원 중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도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조바심을 내는 30대 사회초년생에게 한 재테크 전문가가 "잘하고 있다"며 무리한 투자보다 꾸준한 저축을 강조했다.

구독자 216만명의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가 최근 전한 '돈터뷰'에서 김현우 소장은 공무원 시험 준비로 모은 돈을 모두 쓴 뒤 사회생활을 시작한 30대 초반 사연자의 재테크 고민을 상담했다.

사연자는 현재 자산이 약 1760만원이며 월 소득은 300만원이라고 밝혔다. 매달 172만~185만원을 저축하고 있으며, 1년 차에는 1000만원을 모았고 올해 말까지 2500만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사연자는 본가에서 생활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소득의 70%를 저축해야 한다는 조언을 접한 뒤 "70%도 못 하는 제가 지금 너무 막 사는 중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 소장은 "1년 안에 1000만원 모은 건 잘하고 계신 거다"라며 "70%씩 못 한다고 해서 사연자님이 잘못되는 것도 아니고 상황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셔라"라며 "주변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본인은 늦었다고 생각하며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전략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사연자의 어머니가 3년 뒤 60세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약 8년 뒤 어머니가 65세가 되는 시점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와 마이홈 포털 등에 따르면,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모집 공고일 현재 만 65세 이상인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 부양하면서 같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무주택 세대주 등이 대상이며, 입주자저축 1순위 등 별도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김 소장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이라는 게 있다"며 "65세 부모님을 3년 이상 연속해서 모시고 살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청약통장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7년, 8년 동안 25만원씩 넣는 게 사연자님의 숙제"라고 조언했다.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은 2024년 11월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됐다.

사연자의 4년 뒤 1억원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 저축 규모만으로도 단순 계산상 가능하다. 현재 자산 1760만원에 매달 172만~185만원을 48개월 동안 저축하면 이자·투자수익을 제외하고 약 1억16만원~1억640만원이 된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 조바심 때문에 고위험 투자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조바심 나는 걸 투자수익으로 극복하는 게 최악의 선택"이라며 코인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30대 초반, 30대 후반 한 40대 초반까지는 자산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수익률이 아니라 저축액"이라며 "괜히 지금 조바심 내서 뭔가 수익률을 올리려고 욕심을 부리다가는 크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빡빡하게 가지 마세요"라며 "살짝 지출 늘어나도 괜찮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조바심 내는 것 자체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조바심 낼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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