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사망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2년만에 법원 재현 감정 진행

기사등록 2026/09/19 12:29:15 최종수정 2026/09/19 12:34:23

동일 차종·사고 구간서 18일 재현 실험

이날 분석 토대로 10월 보고서 제출

[강릉=뉴시스] 2022년 12월 급발진 의심 사고 당시 모습.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김가영 인턴 기자 = 2022년 12월 발생한 강원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페달 조작을 규명하기 위한 법원의 재현 감정이 18일 진행됐다.

이번 감정의 쟁점은 사고 차량이 모닝 차량과 충돌하기 직전 1초 동안 엔진회전수(RPM)가 약 2400rpm 떨어진 현상이다.

유가족은 가속 페달을 깊게 밟은 상태에서 이러한 RPM 급락 현상이 발생하기는 어렵다며 실제 차량을 이용한 검증을 요구해왔다.

앞서 2022년 12월 6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2018년식 티볼리 에어 차량에서 급가속 현상이 나타나 사고로 이어지면서 고(故) 이도현 군이 숨지고 운전자인 이도현군의 할머니가 다쳤다. 이에 유족 측은 전자제어장치(ECU)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주장하며 소송을 했다.

지난 18일 법원 감정인은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의 감정 촉탁에 따라 동일한 차종과 사고 위치에서 주행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2024년 4월에 이뤄진 주행 재현 실험에 이은 두 번째 실험이다.

이날 실험에서는 해당 사고가 발생했던 도로에서 동일한 차종을 이용해 시속 약 40㎞로 주행하다 변속기를 중립(N)에서 주행(D)으로 바꾸는 상황 등을 재현했다. 감정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10월 말까지 법원에 감정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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